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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친한계 의원 16명, 한동훈 제명에 '지도부 총사퇴' 요구
  • 김지안
  • 등록 2026-01-30 0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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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의원총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29일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당에 가장 시급하고도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모든 언론이 지속적으로 경고했음에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것은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뜻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는 것은 정당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무엇보다 당원 게시판 문제를 두고 그동안 ‘정치적 찍어내기’ ‘문제 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해 온 장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고’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서도 “당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이런 결정을 하고도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들은 “현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할 경우 당내 갈등은 더욱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 승리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들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이들의 절박함을 단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봤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의원을 비롯해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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