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린리본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실손보험은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금융 상품이지만, 최근 실손보험 시장에서는 손해율 증가와 보장 축소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는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보장 항목을 축소하거나 보험료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의료비 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 축소는 소비자들이 병원비를 전액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해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잡한 약관과 서류 절차 또한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험사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 그린리본이 운영하는 AI 빅데이터 기반 보험금 청구 플랫폼 '라이프캐치'가 최근 누적 이용자 수 140만 명을 넘어섰다.
라이프캐치는 보험사와 보험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놓친 보험금의 청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상 플랫폼이다.
‘라이프캐치’ 플랫폼은 간단한 인증만으로 소비자들이 3년간 놓친 보험금을 빠르게 확인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구할 수 있는 항목과 불가능한 항목을 AI로 명확히 구분하며, 복잡한 청구 절차를 대신 처리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신속하고 간편하게 권리를 회복하고, 보험사는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며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린리본은 지난 2024년 교보생명과의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보험 계약 유지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소멸시효 3년 이내 놓친 보험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린리본의 기술은 소비자와 보험사 간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다이렉트 사업부 담당자는 “라이프캐치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보험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하게 하고, 보험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린리본 천명호 기술이사는 “단순히 실손보험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 문제를 예방하고 신뢰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리본은 1월 한 달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2022~2023년 라이프캐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족 또는 지인을 초대하면 라이프캐치 앱내 소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프캐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린리본 김규리 대표는 “실손보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보험사가 신뢰를 쌓는 환경을 조성하며, 보험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사업 운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