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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양, '다오칭 그림자극'으로 춘절 맞이 [이뉴스25]
  • 김미리 기자
  • 등록 2025-01-28 2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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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칭양, '다오칭 그림자극'으로 춘절 맞이


칭양, '다오칭 그림자극'으로 춘절 맞이



칭양, 중국 2025년 1월 27일  중국의 설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가족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칭양 환현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민속문화를 중심으로 한 갈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환현의 대표적인 민속 예술인 다오칭 그림자극(Daoqing Shadow Play)은 스포트라이트를 활용해 그림자 인형을 다루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감정을 전달한다. 이 극은 민속 음악, 공예 예술, 구전 문학을 완벽하게 결합하여 서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방 민속 문화의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 of Eastern Folk Culture)'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극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그림자극은 중국 무형문화유산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춘절의 중요한 풍습 중 하나이다.


하나의 스크린에 한 사람이 인형 막대들을 조작하고,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밴드가 반주하고, 빛과 그림자가 대비를 이룬다. 노래, 말, 연기, 싸움이 어우러진 그림자극의 독특한 멜로디와 생생한 연기 덕에 춘절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며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산시성, 간쑤성, 닝샤성이 서로 만나는 황토고원(Loess Plateau)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환현은 광대한 면적과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와 문화로 가득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져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특별한 민속 풍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맞은 처음 맞는 춘절 연휴에 다양한 문화유산 활동에 참여하는 게 중국 설을 축하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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