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티는 CES 2025에서 핏트레이스 보드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사진제공=핏티
[e-뉴스 25=박정미 기자] 바야흐로 ‘자기 관리’의 시대다. 홈트라는 말이 더는 특별하지 않아진 요즘, 오히려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은 다들 제각각이어서, 타고난 운동 신경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운동의 ㅇ만 떠올려도 두려워지는 사람이 있다. 그 ‘운동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처음 시작하는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핏티(대표 김재성)는 이렇듯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핏트레이스 보드’를 개발했다.
CES 2025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핏티. / 사진제공=핏티
핏트레이스 보드는 단순히 유명인의 운동 루틴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운동을 나에게 맞게 정확한 자세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위해 카메라 기반의 시각적 분석이 아닌, 압력 데이터를 활용한 운동 분석을 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한 자세라도 압력을 분석해 정확한 운동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
스마트 홈트레이닝 기기가 다양해지고 덕분에 이제는 집에서도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단순 동작 카운트를 넘어서 사용자의 힘의 이동과 운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 운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핏티의 선택은 그래서 스마트하다.
핏티의 핵심 가치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기술을 통해 ‘쉽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핏트레이스 보드 역시, 운동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운동 중에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아무 고민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했다.
김재성 대표는 “스포츠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압력 기반의 사용자 움직임 분석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재활, 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 맞춤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핏티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의 표준을 만드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핏트레이스 보드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목표다. CES 2025에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도 확인한 만큼, 2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제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여러 B2B 시장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스마트한 운동 시작의 지표가 될 핏트레이스 보드의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