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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딥시크 대응 나서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07 1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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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사내이사 선임·최수연 재선임, 3월 26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연임 절차가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열린 네이버 이사회 회의에서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 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음 달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해진 GIO의 사내 이사 선임이 통과될 경우 약 7년여 만의 국내 무대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해진 GI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 네이버의 '소버린AI' 경쟁력 강화 등 생성형AI 기술력 확보에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AI인 소버린 AI를 통해 네이버 AI의 생태계 확장을 돕는 것이다. 


이해진 GIO는 그간 지속적으로 소버린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지난해 열린 서울 AI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해진 GIO는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GIO는 후발 주자임에도 국내 검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일본 현지에 라인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합작 법인 구축에도 앞장서며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수주, 지난해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에서도 영향력을 드러냈다.


최수연 대표 역시 재선임 가능성이 높다. 취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매출 상승, 조직문화 안정화 등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온서비스AI'라는 목표 아래 전 사업에 AI를 적용, 관련 서비스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온서비스AI 발표 직후 이후 네이버 주가는 20만원 선에 안착, 꾸준히 유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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