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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박지원 "이재명 대선 출마 못하면 나도 출마"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17 12: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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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광주 언론사 간담회서 발언..."만약 李 출마 못하면 저도 출마 생각"
  • "美외교전문지서 이재명 '트럼프의 좋은 파트너' 언급"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지 못한다면 나도 대선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만나 “이번 조기 대선은 보수와 진보 간 진영 싸움이 될 것이며 50% 대 49%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며 “이 상황에서 호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민들이 보수집회에 대응해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시민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며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군과 관련해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 등은 훌륭한 인물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며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지 못할 경우 김동연 지사가 유력 후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나 역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기사의 의미는 대단하다”며 “미국 유력 인사도 이 대표의 대미관계 등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인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나온 것으로 민주당 내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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