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인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 (사진=삼성SDI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삼성SDI가 선보인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기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약점을 보완한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SDI(006400)는 24일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내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에 앞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해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시상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및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약 10% 향상하면서도, 셀 안전성 평가에서 LFP와 동등 수준의 결과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낮은 에너지 밀도와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고, 급속충전 특성을 향상했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하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올해 2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급속충전 기술을 통해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신규 소재 적용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한편,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안전성을 강화한 각형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