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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비평학회, '2024 방송비평상 시상식' 개최
  • 박정미 기자
  • 등록 2025-02-27 2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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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문화재단 관계자 참석, 방송 비평 중요성 강조

방송비평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뉴스 25=박정미 기자] 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이순모)가 주최하는 ‘2024방송비평상시상식’이 26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문화재단을 비롯해 케이쓰리아이, 에코엔씨의 후원으로 열렸고, 한국교육문화재단 이순모 이사장 및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학회는 방송 콘텐츠의 비평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향후 국내 방송 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06년 제1회 시상식 이후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라디오 △시사교양 △예능 △다큐멘터리 △소셜미디어 총 6개 부문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했다.


드라마 부문에 옥씨 부인전 (jtbc), 라디오 부문에 지역생존 프로젝트,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 (MBC), 시사교양 부문에 TV 동물농장 (SBS), 예능 부문에 흑백 요리사, 요리계급전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부문에 돈의 얼굴 (EBS), 소셜미디어 부문에 너진똑 NJT_BOOK (유튜브)가 수상했다.

지난 1월부터 약 2달간 진행된 심사는 각 6개 부문별로 분과위원회가 3배수의 추천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체 심사위원회가 열려 부문별 작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전원 합의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유홍식 한국방송비평상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심사평에서 “방송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시상식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OTT 채널의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콘텐츠 중심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교육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방송비평학회 이순모 회장은 인사말에서 “텍스트의 권력화가 자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들이 자본권력을 위해 비이성적이고 부조리한 콘텐츠를 환원하고 있다. 이런 텍스트에 대해 올바른 내비게이터가 돼야 할 방송비평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방송 콘텐츠의 비평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향후 국내 방송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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