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지역축제 분석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서울시가 지역 축제와 골목상권을 온라인에서 자동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294개 지역축제와 1650개 지역골목상권을 자동 분석할 수 있도록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구축했다. 시·자치구 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공무원 업무용 서울시 특화 온라인 분석 모델이다.
앞서 지난해 서초·서대문·동대문·광진·성동 등 5개 자치구와 시범사업을 실시, 수요조사를 통해 자치구마다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축제행사 분석과 지역 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상권분석으로 축제기획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분석모델 2종을 개발했다.
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은 지역별 다양한 축제를 방문객 행동패턴, 소비 매출 변화, 교통수단 이용 현황, 축제관련 키워드 분석 등이 가능하다. 축제·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평가해 축제 행사계획 수립과 홍보방안 수립에 활용되도록 지원한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분석 모델은 지역별 상권·소비자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방문객 특성, 업종별 매출 추이, 점포 개·폐업 변화, 임대료 상승 등을 파악한다. 지역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 상권 활성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표준분석모델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카드·통신 등 민간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 자치구가 별도 민간데이터 구매나 분석용역 의뢰 없이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상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동단위 개별골목 상권 분석도 가능해졌다.
시는 올해 자치구 직원 대상 사용자 교육을 실시해 활용도를 높이고 자치구 분석수요가 많은 '불법주정차 분석모델'을 개발하는 등 자치구 수요 기반 분석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25개 자치구가 이번에 도입한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적극 활용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