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백지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개 시·도 및 관계부처와 함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2024년 추진실적 및 2025년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총 6조652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에는 총 6조506억원(중앙정부 5조545억원, 지자체 9961억원)을 지역에 투입했다. 주로 우수 지역혁신클러스터 발굴·육성(2조1075억원)과 지역대학·연구기관의 거점화(1조3041억원) 등에 중점 투자했다.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은 디지털 헬스케어, 우주산업, 미래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분야와 같은 신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경남(우주산업), 전북(미래 모빌리티), 충남(수소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 학연 공동연구소·학연 공동기술이전센터 설립 등을 추진했다.
▲ 2024년 투자실적 대비 2025년 투자계획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년에는 총 6조6528억원(중앙정부 5조6914억원, 지자체 9,6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경쟁력 제고(1조6210억원),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거점화(1조5153억원), 지역 교육 및 산업 활성화(1조801억원) 등에 주로 투자한다.
정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혁신 추진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지자체별로 수립한 과학기술혁신계획에 기반하여 기획된 지자체 주도의 2026년 신규 사업(안)은 소관 부처와 예산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기술혁신허브 선정,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을 키워 지역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초격차 산업분야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등에 관한 상용화 R&D를 지원하는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도 새롭게 육성하여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혁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역과 함께 전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지역 인재 육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