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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아역 마트서 '흉기 살인' 김성진 구속기소…"엄정 대응"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5-20 10: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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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면식도 없는 여성 공격해 1명 사망
  • 검찰,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

▲ 서울 미아동 마트 흉기살해 사건 피의자 김성진의 신상정보.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2)이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19일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준호)는 김성진(32)을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성진은 지난달 22일 미아동 마트에서 일면식이 없는 종업원과 행인을 흉기로 찌르는 이상동기살인을 저질러 현행범 체포됐다. 해당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했다.


오른쪽 손가락 골절로 인근 병원에 입원한 김성진은 환자복 차림으로 마트에 들어가 진열 주류를 음용하고 진열된 흉기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했다.


범행 뒤 그는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 사이로 흉기를 은닉하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112에 신고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성진은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


지난달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 뒤로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1일 김성진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살인 등 강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면서 "피해자 지원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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