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nOn AI-Driven Development) 개념도. (사진=LG CNS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LG CNS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한다.
LG CNS는 28일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를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AI 코딩 플랫폼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복잡한 소스코드를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분석 시간을 대폭 줄여주고, 개발자가 분석 단계에서 자연어로 요약된 내용에 문장이나 단어를 추가해 손쉽게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 받는 사람 계좌번호 확인 ▲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 이체 수수료 확인 ▲ 출금계좌 잔액 확인 ▲ 비밀번호 입력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 요약하고,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 중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라고만 작성하면 설계가 이뤄지는 식이다.
개발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생성형 AI가 소스코드 생성부터 테스트, 검증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했다.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코딩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수정하고 이를 반복 수행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시스템 개발 전체단계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계획,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AI 코딩 플랫폼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