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12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의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후보 등의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 전 실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수사팀은 정 전 실장 조사에 앞서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공재광 전 평택시장, 구상찬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의혹 관련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했다.
한편 수사팀은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유지하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지난 4월 검찰청 출석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와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김 여사는 또 2022년 대선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