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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학생 10만명 대상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운영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6-19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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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개 학교 직접 찾아가는 ‘AI 클래스 @스쿨’ 전면 확대
  • 삼성스토어·디지털시티서 놀이형·현장형 AI 수업 다양화

▲ 인천 아라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에서 학생들이 갤럭시 AI를 활용한 진로 비전보드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 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교육에 나선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강조한 ‘청소년 중심 사회공헌’ 철학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AI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린아이부터 청소년들이 AI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동시에 AI를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진행되는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스쿨', ' @삼성스토어', '@디지털시티' 등 3개로 나뉜다.


클래스별 공통 과목은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으로,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임직원들이 각급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800여곳의 학교를 찾아 8만명 이상의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0대의 관심사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된다.


'찰칵!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반 추억여행' 과정은 학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캐릭터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꾸며보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나를 표현하는 비전보드를 그리는 '나의 꿈을 알아보고 진로 정하기' ▲영상을 편집해보는 '나의 일상 숏폼 만들기' 등 과정이 준비돼있다.


▲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에서 수원 산의초등학교 학생들이 AI가 탑재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삼성스토어는 ▲삼성강남 ▲홍대 ▲대치 ▲덕양 ▲연수송도 ▲부천중동 ▲용인구성 ▲하남미사 ▲대전 ▲서전주 ▲동대구 ▲창원 등 총 12곳이다.


프로그램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활용, 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내 꿈 티셔츠 만들기'는 갤럭시 탭S10 시리즈의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아이들이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이 그림을 갤럭시 AI를 통해 이미지로 완성한 후 티셔츠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탭 S10 시리즈로 찍은 자신의 셀피와 S펜으로 그린 캐릭터를 활용해 '셀피 스티커 만들기' ▲나만의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흥미 위주의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본사인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과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약 55개 학교의 학생 3000여명을 디지털시티로 초대할 계획이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I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홈 AI'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업장 견학 후에는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가 이어진다.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갤럭시 S 시리즈로 사진 속 불필요한 대상을 지우고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한다. '서클 투 서치'의 '전체 화면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어로 쓰인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춰보고 읽는 체험도 진행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AI가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도움이 되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전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대상과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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