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디가 B2B 임대료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 비즈’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데브디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월세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핀테크 기업 데브디(대표 김기태)가 프랜차이즈 본사와 자영업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임대료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 비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기존 B2C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집업페이’의 운영 경험과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 주거 영역을 넘어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결제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집업페이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간편 결제 플랫폼이다. 임대차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계약 검증부터 결제, 정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되며,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4만 5천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의 약 86%가 2030세대로, 전세의 월세 전환과 고정비 부담 증가 속에서 주거비와 현금 흐름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이용자들이 주요 고객층이다.

데브디는 이러한 집업페이 서비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장 임대료 결제 시장에서도 유사한 비효율과 불편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집업페이 비즈’는 반복적인 현금 흐름 부담과 복잡한 임대료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B2B 임대료 결제·관리 서비스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자영업자·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국에 분산된 직영점과 가맹점의 임대료 납입 현황을 개별적으로 관리·확인해야 했고, 각 점포 역시 매월 현금 선납 위주의 임대료 구조로 인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집업페이 비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의 임대료 결제·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집업페이 비즈를 도입한 프랜차이즈 본사는 별도 비용 없이 전용 어드민을 제공받아 직영점·가맹점의 임대료 납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역별·점포별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맹점주는 임대료와 관리비를 카드로 결제하거나 분할 납부할 수 있어 사업 자금의 현금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집업페이 비즈를 통해 결제한 임대료는 카드 실적으로 인정돼 카드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뿐만 아니라, 기업 임대료 결제와 공유 오피스에 입주한 프리랜서·1인 자영업자 역시 집업페이 비즈를 통해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최근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잇따르며 결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브디는 보안 경쟁력을 집업페이 비즈의 핵심 차별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데브디는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계약 검증부터 결제·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금융권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데브디는 이러한 보안 철학과 시스템이 임대료 카드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서 사용자들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디는 집업페이 비즈를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와 임대관리 회사, 공유 오피스 운영사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금융권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집업페이 비즈는 상업용 부동산을 임차하고 있는 기업들의 임대료 관리 부담을 줄이고, 사업자의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라며 “주거 영역을 넘어 상업용 부동산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핀테크 기업으로서 임대료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브디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고, ISO 9001·27001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해왔다. 하나은행·하나카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우리금융그룹·BNK경남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인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장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공공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