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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두쫀쿠 만큼이나 쫀득한 '두바이 경마 월드컵' 소개
  • 김지안
  • 등록 2026-01-30 00:04:02
  • 수정 2026-01-30 0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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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메이단 경마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불면서 두바이가 하나의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달콤한 유행의 이면에는 두바이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쫀득한’ 세계가 있다. 전 세계 경마 관계자들이 매년 봄을 손꼽아 기다리는 무대,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이다.


두쫀쿠의 중독성만큼이나 강력한 매력은 압도적인 상금 규모다. 매년 3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메인 레이스 두바이 월드컵(G1) 단일 경주에만 1200만 달러(약 170억 원)의 상금이 걸린다. ‘두바이 월드컵 나이트’ 당일 펼쳐지는 전체 경주의 총상금은 3050만 달러(약 434억 원)로, 단일 경마 이벤트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96년 출범한 두바이 월드컵은 매년 11월 개막하는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Dubai Racing Carnival·DRC)로 막을 올린 뒤, 3월 마지막 토요일 열리는 월드컵 나이트까지 이어진다. 2026시즌 역시 지난해 11월 카니발 개막 이후 전초전 성격의 주요 경주가 연이어 치러지고 있다. 2월 말 에미리츠 슈퍼 새터데이를 거쳐 3월 28일 월드컵 나이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올해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일본의 포에버 영(Forever Young), 2024년 대회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로럴 리버(Laurel River),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히트 쇼(Hit Show) 등의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월드컵 나이트는 메인 레이스인 두바이 월드컵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G1급 경주가 함께 열리는 축제형 이벤트다. 매년 전 세계 방송사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되며, 카니발 기간 주요 경주는 Racing Dubai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 경마는 2010년대 후반부터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을 중심으로 꾸준히 도전에 나서왔다. 돌콩,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 글로벌히트 등 국내 대표 경주마들이 두바이 무대를 밟으며 국제 경쟁력을 쌓았다. 올해는 한국 출전마가 없지만, 두바이 월드컵은 여전히 한국 경마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점검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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