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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류로 유명인 '지식인' 과거 답변 한때 노출
  • 김지안
  • 등록 2026-02-06 0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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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연예인 등 답변 내역 공개돼
  •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후죽순 퍼져나가
  • 네이버 “업데이트 오류…원상 복구”

▲ 당사자의 동의 절차 없이 익명으로 남겼던 수년 전 글이 실명 프로필과 연동되면서 이른바 '디지털 파묘'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중이다. (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가 과거 익명으로 작성했던 네이버 지식인(지식iN) 답변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네이버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5일 정보통신(IT)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 유명 인사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남긴 답변 기록 일부가 공개돼 온라인에도 퍼졌다.


그 중에서 정치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대학교 재학 시절 올린 게시물이 주목받았다.


천 대표는 2004년 7월 등록된 게시글에서 '고려대 남녀차별이 심한가요'라는 질문에 "조금 어이가 없다. 고대 남학우들이 다 욕구불만 변태들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방송인 홍진경씨가 1년 전 지식인에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해 특정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해 주는 글도 노출됐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내놓은 답변도 시선을 끌었다.


이번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츠가 갑자기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당일 해당 기능을 원상 복구했고, 문제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업데이트 중 오류가 발생해 현재는 롤백한 상태"라며 "정확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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