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백지나 기자] 캠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통합형 플랫폼 ‘캠터’가 기술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ESG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캠터'는 캠핑 장비의 대여, 보관, 세척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온디맨드 캠핑 체험 플랫폼으로, 캠핑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복잡한 준비 없이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가의 장비 구매와 보관 부담, 세척과 운반의 번거로움 등으로 캠핑 진입을 망설였던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빠르게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된 이후 캠터는 앱 다운로드 5만 건, 회원 수 3만 명을 돌파하며 단기간 내 전국 단위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캠핑용품 대여 시장이 로컬 오프라인 대여점, 스마트스토어형 셀러, 중고 P2P 플랫폼 등 단편적 구조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달리, 캠터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한 플랫폼 구조를 갖추고 있어 서비스의 완결성과 사용자 경험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ESG 가치와 지역사회 연계를 중심에 둔 확장 전략이 돋보인다. 캠터는 자원의 순환적 이용과 불필요한 소비 감소를 유도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함은 물론, 아산시·포항시·경주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 복지, 체험형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 대여 서비스에서 나아가 ‘캠핑을 통한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적 차별화 역시 캠터의 강점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R&D 과제를 통해 AI 기반 이미지 인식 추천 서비스 ‘캠비서 AI’를 개발 중이며, 사용자가 장비 사진만 업로드해도 유사 제품 정보를 자동 제공받는 스마트 UX를 구축 중이다.
또한, 대여 중 파손·분실에 대비한 보장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공유경제 모델에 필수적인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캠터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인을 위한 체험형 캠핑 콘텐츠와 글로벌 OTA 제휴를 기반으로 일본, 미국 등 인바운드 관광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단순한 캠핑 서비스가 아닌, 레저·아웃도어 전반을 포괄하는 공유경제 기반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캠터 관계자는 “캠터는 기술을 통해 사람, 사회, 환경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캠핑을 넘어 지속가능한 체험과 여가문화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로컬과 글로벌을 잇는 구조를 통해 ESG와 성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