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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법학경시대회 시상식 개최…"학부 법학 교육 부흥"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8-13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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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사무소 선율 주최, 법률신문·법무법인 오킴스·신한은행 법조타운지점 후원

▲ ‘2025년 제4회 법학경시대회’ 시상식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개최됐다.


[e-뉴스 25=백지나 기자] 헌법·민법·형법 과목별 조문검색·판례검색·규범이해·사례분석 등 역량을 겨루는 ‘2025년 제4회 법학경시대회’ 시상식이 8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경시대회는 법률사무소 선율이 주최하고 법률신문과 법무법인 오킴스, 신한은행 법조타운지점이 후원했다.


대회는 AI 감독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고려대·서울대·한양대뿐 아니라 KAIST, 방송통신대, 사이버대 등 다양한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종합 부문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4명, 장려상 5명, 헌법·민법·형법 부문별 금·은·동상, 조문왕·판례왕 각 1명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법률신문 리걸에듀 수강 할인권과 신한은행 법조타운지점, 엘박스가 제공하는 기념품이 수여됐다.


종합 부문 대상은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한 박상영 학생이 차지했다. 총점 100점 만점에 71점을 기록해 유일하게 70점대를 넘겼다. 헌법·민법 은상, 조문왕, 판례왕까지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이승관(인천대 법학과), 박준한, 여운규(방송통신대 법학과), 김준이(서울대 경영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강대 졸업생 이수범 학생 등 4명, 장려상은 이화여대 재학생 문희원 학생 등 5명이 받았다.


박상영 수상자는 “최신 판례는 대법원 판례공보와 헌재 결정집을 발췌해 단권화했고, 형법은 김성돈 교수의 《형법총론》 등을 교과서로 공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시의성 있는 주제를 문제로 접하며 법과 현실이 결코 유리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대한변협 회장을 지낸 김영훈(61·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공제재단 이사장, 이진(43·38기) 엘박스 대표, 오성헌(47·변호사시험 3회) 법무법인 오킴스 대표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오 대표변호사는 축사에서 “실질적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기 위한 거시적인 교육 과정으로 법학경시대회가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법조 선배와의 만남’, LEET 학습법 특강, 자기소개서 특강, 대회 해설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 제5회 법학경시대회는 9월 13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같은 날 ‘2025 제1회 전국 자기주도 학습법 공모전’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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