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백지나 기자] 카카오가 AI 등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얻은 SK스퀘어 주식을 처분한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1일 약 4천300억원 규모의 SK스퀘어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하는 주식은 모두 248만6천612주로 매각 금액은 4천296억8천655만원이다. 주당 매각 금액은 전날 종가(18만3천600원)에 할인가를 적용한 17만2천800원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매각에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SK스퀘어 지분을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당시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자기주식을, SK텔레콤은 카카오가 발행한 신주 217만 7401주를 인수했다.
이후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해 SK스퀘어를 설립하면서 카카오가 양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매각으로 SK스퀘어 주식은 처분하지만 SK텔레콤 지분은 여전히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