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란특검, 드론사·국방부 등 전방위 압수수색…외환수사 본격화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7-14 11:46:03
기사수정
  • 군 관련 장소 24곳 강제수사…계엄 명분용 '北 무인기 침투' 의혹 겨냥
  • 추락 가능성 인지·보고서 왜곡 등도 수사선상…'尹 지시' 진술도 확인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라고 밝혔다.


[e-뉴스 25=백지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4일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와 국방부, 국군방첩사령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경기도 포천 드론사와 국방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백령도부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북한 무인기 투입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 용산구 국가안보실과 경기도 소재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자택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명분을 쌓고자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북한을 도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앞서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을 비롯해 군 관계자들을 상당수 불러 조사했다.


현역 장교가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무인기에 대한 적대적 발표를 한 것을 보고 V가 좋아했다고 들었다", "11월에도 무인기를 추가로 보냈다" 등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TAG
0
대한민국 법원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