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관련 연루 의혹을 받는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15일 특검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한국도로공사 및 동해종합기술공사 관계자 5명을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양평고속도로 설계 및 용역에 직접 관여한 인물들이다.
특검팀은 전날 한국도로공사 설계처를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A씨에게 양평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 구체적 경위에 관해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전날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원 전 장관을 비롯한 14명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추가 관계자 조사와 함께 원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