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로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에너지 효율 최고 제품을 가리는 ‘제28회 에너지 위너상’에서 주력 가전과 IT 기기가 잇따라 수상,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전략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 주최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에 수여되는 이 상에서 삼성전자는 7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국내 최초로 가정용에 적용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핵심이다.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냉각 강도에 따라 단독·동시 운전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사용 환경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 줄일 수 있다. 키친핏 설계로 설치 간격을 4mm까지 최소화하고, 도어 단열재를 얇게 만들어 내부 수납공간을 22%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오염도를 감지해 세척·헹굼 단계를 자동 조절하는 ‘AI 맞춤 세척+’ 기술로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스마트싱스 연동 시 월 30회 사용 기준 최대 20% 절약할 수 있다.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은 정밀 냉매 제어로 열교환기를 최소한만 가동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탑재해 기존 대비 최대 30% 에너지를 절감,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노트북 ‘갤럭시 북5 프로’ 역시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와 고효율 전력 공급 회로를 적용해 전성비를 전년 동급 모델 대비 최대 40% 개선했고, 절전 모드 전력 소모는 25% 낮췄다. 최대 25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며 NPU 기반 AI 기능으로 갤럭시 AI 활용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 수상 제품들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상식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