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직접 출석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기로 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오는 7일 특검팀 사무실에 직접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조사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 의장은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우 의장을 불러 작년 12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전후한 국회 상황 전반에 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이 자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할 정도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특검팀은 조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계엄에 반대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등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방해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지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