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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보올림피아드 韓 대표단 전원 금메달...참가 이래 최초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8-06 0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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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대표 학생 금메달 수상..우민규 학생, 개인성적 2위
  • 변재우 학생, 아버지 이어 메달..대표 코치 출제 문제 적중

(왼쪽부터)변재우, 이유찬, 정민찬, 우민규 학생.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7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한국대표단이 1992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이래 최초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볼리비아 수크레에서 열린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변재우(경기과학고2), 우민규(서울과학고3), 이유찬(경기과학고3), 정민찬(한국과학영재교2)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다. 


우민규 학생은 모든 문제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내 개인 성적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변재우 학생은 199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변명광 박사의 아들로, 부자(父子)가 모두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5시간 동안 3문제씩 컴퓨터 프로그래밍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디알고리즘, 그래프이론, 제곱근분할 등의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됐다. 각 문제당 100점씩 총 600점이 만점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출제 문제 6개 중 4개 문제가 지난달 교육에서 다뤘던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인 조승현 코치가 출제한 문제가 올해 대회 공식 문제로 채택되는 등 준비과정에서 한국대표단의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우수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성열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위원장은 "대표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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