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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폭파글 '허위' 판명…"작성자 추적할 것"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8-06 0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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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게시물로 인한 대피 조치와 안전 점검 실시
  • 경찰 조사 결과 거짓 글 작성 드러나...법적 대응 방침 발표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폭파 예고 글이 올라와 대규모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현재 백화점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에 게시된 폭발물 설치 예고 글은 경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했고, 현재 매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12시3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 게시판에 게재됐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어제 1층에 폭약을 설치했으며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불안을 조성했다.


신세계 측은 이날 오후 1시59분께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오후 2시10분부터 경찰과 소방당국의 지휘에 따라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켰다. 대피는 1층부터 시작됐고, 안내 방송을 통해 전 층 고객을 안전하게 퇴점시킨 시간은 오후 2시40분께였다.


경찰은 오후 4시께 백화점 내 수색을 마무리했으며 오후 4시20분부터 백화점 영업이 재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게시물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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