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정리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정리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사의 14개 서비스의 공공혁신 사례 38건이 수록됐다.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와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용 사례들이 담겼다.
국민 안전 강화의 주요 사례로는 기상청이 폭염과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상청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예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보고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24년 한파 예보에서 이용자 만족도 95%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실시한 폭염 예보 시범 서비스에서는 피해 사례 0건을 기록했다.
소방청도 해외 거주자와 여행자, 승무원을 위한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4년 3062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카카오톡 이용 비중은 11.9%포인트 증가했다.
취약계층 지원 사례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해 카카오T 앱에서 대전광역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을 제공하는 사례를 다뤘다. 디케이테크인과 양평군이 공동 기획·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온동네' 스마트 마을방송 플랫폼은 지역 정보 제공 사례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사회 지속가능성 제고 사례로 카카오메이커스가 환경부와 협력해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한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25년 5월부터 약 2개월 만에 238만개가 넘는 종이팩을 수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그동안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혁신 리포트 2025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의 음성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제작한 음성 설명 파일도 함께 제공한다.